오는 4월 5일은 제69회 식목일이다. 포항시는 제69회 식목일을 앞둔 지난 28일 지난해 3월 대형 도심 산불로 잿더미가 된 수도산 일대에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또 오는 4일에는 식목일을 기념해 2011년부터 ‘살기 좋은 포항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53만 시민 내 나무 갖기 운동 합동 식수행사’를 연다. 포항시는 식목일에 즈음해 포항시의 치산업적을 돌아본다. 포항은 나무, 사방사업과 인연이 많은 도시다. 특히 포항에는 우리나라 사방기술의 우수성과 치산녹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에 위치한 사방기념공원이 그 곳이다. 사방기념공원은 박정희 대통령의 황폐지 조기녹화 지시에 따라 1973년부터 1977년까지 포항 영일만 일원의 4,538ha의 황폐지에 특수사방을 실시하여 울창한 산림으로 변모시킨 지역이다. 사방기념공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사방사업 성공지인 영일지구 사방사업의 역사성 보전 및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사방사업 100주년을 기념하여 국내외 사방기술의 산 교육장으로 삼고자 2003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2007년 11월 7일에 문을 열었다. 사방공원을 찾으면 전시관에서 사방의 정의, 목적, 종류, 역사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한국의 치산녹화 과정에 대해서도 영상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야외사방 전시장을 통해 사방의 중요한 시설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방공원은 관광객은 물론 국내외 임업관련 학계, 공무원의 방문이 이어지며 포항을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데 지난해, 사방기념공원 방문객은 총 11만여명에 달한다. 그중 일본, 중국, 몽고, 인도네시아 등 16개국에서 300여명이 다녀갔으며, 누적 방문객은 50여만명으로 추산된다. 오훈식 도시녹지과장은 “식목일, 사방기념공원을 찾는다면 우리 산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 속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자연 속에서 치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방기념공원은 포항 12경에 포함될 정도로 푸른 동해바다가 보이는 주변의 멋진 경관도 갖고 있다. 공원 곳곳에 잘 가꾸어진 잔디와 수목들을 따라 걸으면 몸도 마음도 힐링(healing)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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