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튀니지와 서울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튀니지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5월28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월드컵 본선 전 한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튀니지와의 평가전은 월드컵 출정식 행사를 겸해 개최된다.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홍명보 감독은 5월12일까지 FIFA에 제출할 예비 엔트리(30명) 가운데 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정예 멤버를 앞세워 막바지 점검에 나선다.
축구대표팀은 튀니지와의 평가전 이후 이틀 뒤인 3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튀니지는 아프리카축구연맹 소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4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국은 지난 2002년 3월13일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월드컵 대표팀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대결을 펼쳐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튀니지 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2차 예선에서 적도 기니, 시에라리온, 케이프 베르데반도 등과 한 조에 속해 4승2무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고 카메룬과 맞붙은 최종예선에서는 1, 2차전 합계 1-4(1차전 0-0 무, 2차전 1-4 패)로 패해 본선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5일 콜롬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과 튀니지 대표팀의 친선 경기는 MBC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홍명보호는 6월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러시아,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알제리,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H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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