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권투 유망주가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포항선린대학교(총장 전일평) 경찰행정과 2년 권구현. 권구현은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산 경북체고 복싱장에서 개최된 제95회 전국체전경북대표 1차선발전, 대학부 -69㎏급에 출전, 결승전에서 포항대의 이용재를 3회 한차례 다운을 시키는 등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권 선수는 3년 전 동지고 2학년 재학시절 공부에 자신이 없어, 경찰이나 경호원이 되기 위해 포항권투체육관에 입관했었다. 이후 소질을 발견한 관장의 적극적인 권유로 복싱글러브를 끼게 됐고, 입문 1년 만에 2012년 경북도민체전 고등부 -64㎏ 포항시 대표로 출전,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우승을 거머쥐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권 선수는 자신을 발굴지도 해준 관장을 떠나 타 지역 대학에 진학해야할 처지에 놓였는데 이를 알게 된 선린대학교 전일평 총장이 흔쾌히 체육특기장학생의 특전을 부여함으로서 포항 선린대학교에 입학하는 행운이 따랐다. 은혜에 보답이라도 하듯 권 선수는 2013년 3월 열린 전국체전경북대표 -64㎏급에 출전 서울체고, 부산체고 출신, 국내 강자들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권 선수는 1년 동안 강훈을 통해 스피드 파워 체력 3박자와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고 올해 한 체급 위 -69㎏급에 출전, 또 다시 정상에 오르면서 경북 복싱관계자 들을 놀라게 했다. 1년 만에 국가 대표 급 실력으로 성장했다는 찬사까지 받았다. 권선수를 발굴 지도한 제해철 감독은 “먼저 권 선수를 계속 좋은 여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전일평 총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복싱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권 선수를 끝까지 지도해 빛나는 장래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선수는 5월 9일부터 문경시에서 개최되는 경북도민체전에 포항시 대표로 참가한 후 연말에는 강원도 양구 국가대표선발전 우승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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