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아들 병역비리 등 도덕성에 치명적 결함이 있는 만큼 경북도지사 경선후보에서 사퇴하라”
권오을ㆍ박승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천안함 폭침 4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권오을ㆍ박승호 예비후보는 “김대중 정부시절, 한나라당을 탈당한 전력과 아들 병역비리가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심각한 도덕적 하자가 있는 만큼 새누리당의 공천심사기준으로 부적격자에 해당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1997년 10월 구미시장 재직시 현 김관용 도지사 후보의 부인인 김춘희 여사가 J병원 행정부장과 내과과장에게 2천5백만원을 주고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아들을 병역면제 시켰다”며 폭로했다.
“지난 2001년 11월 병역면제에 따른 재판결과 돈을 받은 권 씨는 2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25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이 씨는 2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병역비리 사건이 사실임을 지적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어 “김관용지사는 부인 김춘희 씨가 공소시효 3년이 지나 처벌받지 않았을 뿐인데도
‘돈을 준 적도 처벌 받지도 않았다’, ‘DJ정부의 기획작품이다’등 진실규명 보다는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오을ㆍ박승호 예비후보는 “병역비리로 국민적 지탄을 받을 후보를 단순히 인지도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경선대상자에 포함시킨다면 비리 없는 깨끗한 정당은 ‘말짱 도루묵’이 될 것”이라며 규탄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병역비리 등 도덕성에 치명적 결함이 있는 인사를 기본자격심사에서부터 철저히 가려달라”고 새누리당 중앙당과 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양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아들의 병역비리가 드러난 김관용 지사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국민적 지지를 위해서라도 도지사직과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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