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융합 및 응용 컴퓨터과학자 대회’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힐튼 경주, 경주 최부자 아카데미 등지에서 24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70여개 국가의 컴퓨터분야 과학자, 교수, 공학자, 학생 등 외국인 400여명, 내국인 100여명이 참가해 응용 및 융합 컴퓨터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29회째를 맞는 세계 융합 및 응용 컴퓨터과학자 대회는 지금까지 주로 미국 및 유럽 국가의 도시에서 열렸으며 지난 2012년 유네스코 문화 유적지로 유명한 스페인 살라망카, 이탈리아 피사, 중국 베이징 등과 유치 경쟁에서 이겨 마침내 경주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동국대학교(경주), 서울대학교, 경북대학교, 숭실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관광공사, 경주시청 등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는 ACM 융합컴퓨터분과 회장인 미국 사우스타코타대학의 신승윤 교수, 프로그램위원장을 맡고 있는 ACM 융합컴퓨터분과 부회장인 숭실대학교 홍지만 교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변정용 교수다. 그들은 “이번 대회를 경주에서 개최함으로써 문화 도시 경주에 융합 IT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국제 최고 수준의 융합 및 응용 컴퓨터 대회를 문화 도시 경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경주시가 융합 IT 기술 기반의 국제적인 문화 융성 도시로 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경철기자 kimgc@ksm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