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라인을 타고 이동하는 전동카트가 갑자기 라인을 벗어나 언덕으로 급발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구미시 봉곡동 김모(62)씨는 지인들과 함께 산동면 소재 선산cc에서 1라운딩을 마치고 이동하기 위해 전동카트 뒷 자석에 타고 있던 중 갑자기 전동카트가 속도를 내면서 언덕으로 쏜살같이 달려가다 나무와 부딪히면서 옆으로 굴러 머리를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김 씨는 전치 3주(뇌진탕, 경추의 염좌)의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전동카트는 배터리식 승용 골프카(SANYO, SGC-BT5A)로 일본에서 제작해 국내에 들어온 제품이다.
김 씨에 따르면 "아웃관 3번홀에서 라운딩을 마치고 카트 뒷 자석에 앉아 기다리던 중 카트가 갑자기 레인을 벗어나면서 경사 약 1m 높이의 언덕으로 달려가다 다시 내리막길로 치다랐다"며 "죽음의 공포를 격었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선산cc측은 "사고차량을 격리하고 SANYO측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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