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경비대원들이 지역 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릉도에 주둔하고 있는 경북경찰청 울릉경비대의 독도경비대원들은 2개월 정도의 독도근무를 마치면 울릉도로 돌아와 틈틈이 요양시설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 등 각종 지역 봉사활동을 펼쳐 박수를 받고 있다.
특히 대원들은 울릉도에서 유일한 노인요양시설인 송담실버타운에 매주 방문해 각종 일손돕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거나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열기도 한다.
또한 피아노, 기타 등을 연주하면서 어르신들과 함께 즉석 노래자랑이나 장기자랑도 열어 어르신들은 대원들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린다.
이들은 어르신들의 간식거리를 장만하기 위해 각자의 월급에서 푼돈을 모아 음료수, 과자 등을 매주 준비해 오는 등의 열성도 다하고 있다.
대원들은 두 달 가량의 독도 경비업무를 마치면 울릉도에 복귀해 2~3개월 근무하다가 다시 독도로 돌아가는 순환근무를 하고 있다.
이광섭 독도경비대장은 "최근 설렁탕을 끊여서 대접하기도 했다"며 "우리 대원들의 사기는 언제나 충전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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