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유명했던 기업이 현재도 존재하는 기업이 몇 개나 있나?” 현대자동차 윤갑한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모교인 대구 계명대 의양관 시청각실에서 교직원 및 재학생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별강연에서 언급한 말이다. ‘현대차의 성공과 향후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윤 사장은 “현대자동차는 처음엔 세계 변방에서 만든 품질 낮은 차였지만 현재 생산대수 기준 세계 5위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우리나라가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보다 더 많은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동차는 우리나라 수출의 13.3%를 담당하는 대표적인 국가기간산업”이라며 “2만여 부품으로 이뤄지는 자동차는 완성차 회사뿐만 아니라 수많은 협력업체들과 동반 성장하므로 국가에 미치지는 영향이 아주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 사장은 현대자동차의 성공 배경과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위기시장 공략 ▲소형차 경쟁력 ▲지역별 거점 현지공장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 ▲신흥국 생산기지 확대 ▲지역 전략모델 개발 ▲R&D 및 디자인의 현지화 ▲지역특화 마케팅 등 현대자동차의 성공요인을 상세히 소개하는 정성을 보였다. 그는 또한 전략적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알고 기회 포착을 해야 하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며 “지금 이 시간도 과거로 넘어가고 있고 미래에 무엇을 해야 할 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사장은 미국 NBA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사례로 들어 “마이클 조던이 부상을 입지 않은 이유는 절대 속도를 줄여서 경기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인생은 전속력으로 부딪치는 사람에게만 아름다운 보상을 해준다. 늘 최선을 다하며 도전적인 자세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계명대는 이날 초청 특별강연에 앞서 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에게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여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으며 윤 사장은 받은 상금을 다시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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