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4일 도청강당에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을 초청 `한반도의 통일은 축복이다`라는 주제로 새경북아카데미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대통령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통일대박론`에 맞춰 북한의 로켓발사, 장성택 처형 등 급변하는 북한 정세에 대한 지방정부차원에서 대응책을 고민하고 올바른 시각에서 통일문제를 고민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자는 취지에서 마련 됐으며, 이날 특강에서는 왜 선진화‧통일인가? 통일비용과 편익에 대한 바른 이해, 현상유지 분단관리 정책의 허상, 통일의 갈림길, 통일외교, 국민의 통일의지와 북한의 정상국가화 순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에 나선 박세일 명예이사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중심의 선진통일강국이 되느냐, 세계변방의 3류 분단국가가 되느냐 기로에 있으며 통일의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올 것이고, 갑자기 올 것이며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며, "통일을 앞당기고 선진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 통일의지가 전제되어야 하고, 대외적으로는 통일을 관리할 능력도 있으며, 통일이 동아시아 전체에 이익이 된다는 것을 대외에 알리고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세일 명예이사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를 비롯해 제17대 국회의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초빙석좌교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그의 저서로는 `21세기 한반도의 꿈 선진통일 전략, 이 나라에 국혼은 있는가`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으며, 통일 전도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 독립이후 이루지 못한 통일의 꿈을 앞당기고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삼국통일을 이룩하고 국난극복의 선봉에 섰던 우리 경북도가 앞장서겠다. 오늘 특강을 계기로 탈북자나 재중동포들을 더 포용하고 함께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등 지방차원에서 선진통일 역량강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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