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 한국에 온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임창용(38)의 국내 복귀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2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류중일 감독은 "임창용이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만약 한국에 온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 일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시카고 컵스와 2년 계약을 맺은 임창용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행을 통보받았다. 스프링캠프에서 4경기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 2볼넷 3탈삼진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임창용은 일단 개막전을 마이너리그에서 맞게 됐다. 임창용의 마이너리그행이 알려지면서 그의 `국내 복귀`를 점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임창용의 전 소속팀인 삼성의 불펜진이 다소 헐거워진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철벽 마무리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무대로 떠나면서 삼성은 대대적인 불펜진 개편이 이뤄졌다. 필승계투조에서 활약하던 안지만을 마무리투수로 이동했고, 심창민의 비중을 늘리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범경기를 통해 큰 문제가 없음을 확인시켜주기는 했지만 오승환의 부재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한 때 삼성의 `애니콜`로 통했던 임창용의 국내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이 때문이었다. 여기에 더해 임창용이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며 `국내 유턴`을 점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지만 류중일 감독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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