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낭자들이 끝까지 선전했지만 호주의 백전 노장 캐리 웹(40)의 벽에 막혔다.
양희영(25·KB금융그룹)과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우승컵은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한 캐리 웹이 차지했다. 웹은 전날까지 공동 20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버디 10개, 보기 한 개로 9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역전 우승했다.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기록한 웹은 LPGA투어 통산 41승째를 올렸다.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마지막날 분전했지만 `TOP 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박인비는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공동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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