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라는 뜻의 Dialogue, 즉 두 개(dia) +법칙(logue)이라는 뜻이다. 반면 독백이란 뜻의 Monolo gue, 하나(mono)+ 법칙(logue )이라는 뜻이다. 대화는 두 개의 법칙이 만나는 것이고 독백은 하나의 법칙이다. 즉 대화란 쌍방향 소통인 것이다. 내생각과 의견을 한 방향으로 애기하는 것이 아닌 나, 그리고 너, 우리가 함께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그 모든 것들을 배려하는 입장에서 접근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진정한 의미의 복지인 것이다. 요즈음 복지가 가장 이슈가 되는 트렌드인 것 같다. 그러나 서민들에게 쌀 갖다 주고 병원비 대주고 이런 것이 정말 진정한 복지일까? 네이버 백과에 ‘복지’를 검색해 보면 삶의 질에 대한 기준을 높이고 국민 전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어 노력하는 정책이라고 돼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자살률 1등을 달리고 있다. 얼마 전에도 빈곤에 허덕이던 세 모녀가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하루에도 수십 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가난 때문에, 성적 때문에, 자식들에게 짐 될까 봐 그리고 장애를 입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죽임을 당하고 그 엄마도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낙동강 다리에서 몸을 던지고 밧줄로 목을 매기도 하고 방안에 연탄불을 피우고 등등 모질고 질긴 목숨 줄을 끝내 끊어놓고야 만다. 지금 보잘 것 없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아마 그럴게다. 기쁜 날, 슬픈 날을 무의미로 보내면서 재물이 가득하기만을 그려왔을 뿐 그것이 일그러진 자화상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지 못했다. 아니 그것을 애써 외면했는지 모를 일이다. 바쁘다는 핑계와 내 것만을 쫓다보니 주변을 까맣게 잊은 것이다. 개나리와 국화가 언제 피고 언제 지는지 관심이 없으니 알 길이 없다. 한 가정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도 한 회사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도 능숙한 커뮤니케이션과 성숙한 리더쉽이 필요하다. 그러나 누구나 리더는 될수 있지만 훌륭한 리더쉽을 발휘 하기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화가 있는 진정한 의미의 복지와 능숙한 커뮤니케이션과 성숙한 리드쉽을 발휘할 참된 리더를 뽑는 현명함이 필요할 때 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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