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실내 육상경기장 육상진흥센터가 2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육상진흥센터는 2만7,040㎡ 부지 위에 연면적 2만1,577㎡, 지상 4층 규모로 대구 스타디움 옆 부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번에 5천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한 200m 트랙 6레인과 60m 허들 트랙 등을 갖춘 것은 물론 높이 장대높이뛰기, 수평도약 경기, 포환던지기 경기장 등 다양한 필드 종목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모두 725억원(국비579억원, 시비146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국내 국제육상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육상 경기 전문지도자 양성 및 연수 기능을 갖춘 육상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육상아카데미는 100명의 선수 지도자가 동시에 묵을 수 있는 숙소와 강의실, 휴게시설 등을 구비해 국내 육상 지도자 양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이 센터의 활용도를 최대화하고 시민과 더 가까운 시설로 만들기 위해 4월 말 완공 목표로 트랙 위에 이동이 가능한 바닥 장치(포터블 플로링)를 깔고 있다. 이 장치가 깔리면 경기나 훈련이 없는 평상시에는 배드민턴, 배구, 농구, 댄스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로 변신해 시민들이 친근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17년 3월 60개국 3천명이 참가하는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가 이 곳에서 열릴 예정으로 육상진흥센터가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실내육상경기장을 갖춘 육상진흥센터까지 문을 열게 된 것은 대구 시민의 커다란 자랑거리"라며 "시설 운영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육상의 불모지인 한국 육상발전에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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