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 잘 사는 이유를 톺아보면 과거에 교육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면 미래까지 보다 잘 살기 위해서는 오늘날에도 아낌없이 교육에 투자를 해야 한다. 당대의 학생들이 학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서 공부를 할 수가 있는 환경을 오늘에 만들어줘야 한다. 포항시가 이를 위해 장학기금을 마련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왔다. 교육에 대한 투자가 가장 확실한 미래의 투자이기 때문이다. 포항시의 미래교육에 대한 열정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 2008년 6월 ‘300억 원 장학기금 조성추진위원회’ 발족이다. 장학기금 모금에 포항시민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냈다. 지금까지 총 339억 원의 장학기금이 마련됐었다. 이 기금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이 학비를 걱정하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밑동이다. 장학기금 일부는 대구와 서울지역에 ‘포항학사’를 건립한다. 대구지역의 경우 경북대와 영남대, 대구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학에 포항 지역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는 향토생활관이 있다. 여기에서 열심히 공부를 한 학생들은 포항시민들이 낸 장학기금에 따라서 공부를 했었기에 그 고마움을 되갚기 위해 성인이 되었을 때에 포항시의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할 것이다. 이게 바로 포항시의 미래 투자이다. 서울지역 대학에 다니는 포항출신 학생들을 위해 ‘재경 포항학사’도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초 서울시 동대문구에 지상 7층 건물을 매입하여 리모델링 작업 중에 있다. 재경학사가 운영되면 월 15만 원 정도(원룸 이용 시 50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월 35만 원 이상의 생활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다. 더하여 포항시 전체 경제유발효과는 연간 6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서 원룸을 폐지했으면 한다. 이유는 다 같은 지역의 학생들이다. 이들이 원룸이 아닌 같은 공간에서 함께 공부를 하여 우정을 나누는 생활을 한다면 향토애(鄕土愛)가 자랄 수가 있기 때문이다. 향토애는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이들의 향토애가 남다르다고 볼 수가 있다. 포항시의 교육투자는 이뿐만이 아니다.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도 힘을 쏟았다. 서로간의 ‘감사운동’이다. 감사운동을 인성교육에 접목했다. 결과 지난해 1월 ‘인성교육 우수도시 제1호’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도 포항시의 미래투자이다. 포항시는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초ㆍ중ㆍ고 챔피언스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축구 챔피언스리그로 시작해 현재는 농구와 플라잉디스크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하고 있다. 스포츠가 청소년 때의 신체를 건강하게 한다. 더하여 극기 정신, 페어플레이 정신, 포용과 관용 등을 배울 수 있다. 인성 함양에 더없이 좋은 시책이다. 포항시의 미래투자의 한 방법으로써 장학기금을 모으고 스포츠로써 건강까지 챙겨준다면 이들이 바로 포항시와 우리나라를 위한 가장 확실한 미래투자이다. 포항시의 장학행정이 가장 돋보이는 것으로 평가한다. 여기에서 포항시가 시민들의 동참을 보다 이끌어낼 방도를 더욱 찾아야 한다. 미래라고 하지만 당대가 미래의 출발점이다. 더군다나 미래지향적인 교육행정을 해야 한다. 미래가 없다면 당대도 따라서 없다. 그러니 당대와 미래는 둘이 아니고 하나이다. 포항시는 이점을 명심하고 미래투자를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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