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작가라는 이름’이라는 제목의 문학특강을 저명작가 이승우 소설가를 초청해 오는 29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작가는 전남 장흥 출생으로 서울신학대 졸업하고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중퇴했다.
지난 1981년 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으로 한국문학 신인상을 수상함으로써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생의 이면’으로 제1회 대산문학상을, 2002년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로 15회 동서문학상을, 2006년 ‘전기수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제10회 황순원문학상을, 2013년 ‘지상의 노래’로 제44회 동인문학상의 영예를 누렸다.
그는 ‘오래된 일기’, ‘미궁에 대한 추측’,‘목련공원’등 단편집과 ‘생의 이면’, ‘지상의 노래’, ‘식물들의 사생활’, ‘에리직톤의 초상’등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부교수이며 소설창작을 가르치고 있고 소설가 이청준의 뒤를 이어 관념적인 소설을 쓴다는 평을 받아왔다.
제10회 황순원 문학상 심사위원들은 “특히 읽는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것을 읽게 하는 형이상학적 보편성이야말로 다른 한국 소설이 지니지 못한 이승우 소설만의 득의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현대소설에서 자주 나타나는 ‘아버지의 문제’를 자신만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으며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구도가 작품 속에 자주 나타난다.
그의 작품은 프랑스의 문단과 언론에서 찬사를 받았으며 갈리마르 출판사가 펴내는 폴리오 시리즈에 ‘식물들의 사생활’이 포함될 정도로 프랑스에서 지명도가 높다.
프랑스에서 그의 작품이 관심을 받는 이유에 대해 그는 “기독교적 세계관, 개인과 내면에 대한 관심, 정서에 덜 호소하는 내 문장이 그 쪽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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