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도예의 길을 걸어온 김광현의 도예展이 오는 4월 6일까지 범어도서관 아르스에스 갤러리에서 열려 자연과 다기의 만남을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다.
물레를 이용하고 장작가마에서 구워낸 찻 사발들과 유약이 빚어내는 고운 색감들은 자연의 모습과 유사하다.
도예가 김광현은 자신만의 독특한 형과 색을 찾아 일반적인 다기 모양의 한정된 틀을 깨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완성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천목유 다기 세트와 다완 등 차 도구, 결정유의 신비와 아름다움이
녹아있는 다양한 생활자기 위주로 차 도구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결정유(crystallineglaze)는 소지에 유약을 입힌 다음 열처리 과정 중에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크기의 결정이 석출되는 유약을 말한다.
이는 고온에서 용융된 유약이 결정성 물질로 포화돼 열이 식으면서 생기는 문양으로 아름다운 색과 결정체가 나타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 김광현은 대구도예가협회 회장, 대구공예대전, 기능경기대회, 부산미술대전, 광주미술대전, 대구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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