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에 취임함에 따라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그룹 전체의 재무구조가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재무통으로 알려진 황 신임대표에게 그룹 최대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의 수장자리를 맡긴 것은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그룹 전체의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2015년까지 포스코건설을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권 회장이 황 신임사장에게 기업공개(IPO) 이전에 재무건전성 확보 등의 실적개선을 강하게 주문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재무통으로 불리는 황태현 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포스코건설이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사업들의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선별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다소 저평가됐던 포스코건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황 사장이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의 경우 현대건설이나 삼성물산과 신용등급이 같지만 은행권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송도개발과 관련된 2조원 규모의 PF를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방식을 통해 조달했다”면서 “시장이 포스코건설의 재무건전성을 삼성물산이나 현대건설보다 낮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외형 확장보다는 사업성이 낮은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을 중심으로 포스코의 전체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려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큰 틀에서 건설부문의 사업전략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 사장과 경영기획, 경영지원 본부장으로 이어지는 핵심라인을 포스코에 근무했던 인사로 채운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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