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자연산 명이나물 채취가 시작된다.
명이(산마늘)는 울릉도 고유 산채로 매년 4~5월 채취시기를 맞아 지역 주민들에게 봄철 소득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나물이다.
울릉군 산림조합 관계자는 "다음 달 21일부터 5월 10일까지 20일간 군·국유림에서 나물 채취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명이 개체량 보존을 위해 채취일수가 지난해 보다 10일가량 줄어들었다.
채취량도 20kg으로 10kg 줄고 사고방지를 위해 안전장비 착용 등도 강화된다.
채취 자격은 울릉도 실거주 3년 이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1가구당 2명 이하로 제한된다.
신청자는 산림조합을 통해 기본교육과 119안전센터의 안전교육도 받은 후 채취증을 발급받는다.
신청은 오는 4월 3일부터 10일까지 지역 마을회관 및 조합에서 받고 14일부터 18일까지 조합 주관으로 지역 순회교육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산나물 불법 채취 행위에 대해 울릉경찰서, 울릉군청 등 관계기관들은 합동단속반을 편성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이석수 산림조합장은 "험한 산악지대에서 나물을 채취하기 때문에 귀중한 인명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고민거리다" 며 "올해는 안전교육, 안전장비 착용 등을 더욱 강화한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