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체코와 스위스를 연파하며 4강 고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김지선(주장), 신미성,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이상 경기도청)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세인트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6·7차전 체코와 스위스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3연승을 달리며 5승 2패를 기록, 러시아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체코와의 6차전에서 8엔드까지 점수를 주고받으며 5-5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9엔드에서 1점, 10엔드에서 2점을 따내며 8-5로 승리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랭킹 3위 스위스를 9-2로 완파했다. 한국은 2엔드에서 스위스에게 1점을 내줬다. 그러나 4엔드 2점, 5엔드 1점, 6엔드 1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7엔드에서 다시 스위스에 1점을 내줬지만 8엔드에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개국이 출전한 올림픽과 다르게 세계선수권대회는 12개국이 나선다.
예선 풀리그로 상위 4개 팀이 4강에 오른다. 예선 1, 2위 팀은 결승 직행을 두고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진 팀은 3, 4위 팀 대결 승자와 결승 티켓을 두고 준결승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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