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프 울트론’ 한국 촬영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 소속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영화진흥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작사 마블스튜디오와 영화 ‘어벤져스’의 속편인 ‘어벤져스:에이지 오프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체부ㆍ경찰청ㆍ서울시ㆍ경기도 의왕시 등 관계자와 ‘어벤져스2’ 출연이 확정된 배우 수현이 참석했다. 양해각서에는 국내 관련 기관들이 마블 스튜디오에 ▲원활한 영화 촬영을 위한 협력 및 지원 ▲외국영상물 현지 촬영 인센티브 제도에 따른 제작비 지원을 하며 마블 스튜디오는 ▲영화내용에서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국내 관련 기관들에 영화의 일부 영상을 활용한 홍보영상 제작 허용 ▲대한민국 촬영 관련 특별 영상 제공 ▲마블 영화 출연 배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국내 영화촬영 홍보에 협조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현재 문체부 1차관은 축사에서 “이번 촬영은 한국의 영화산업이 내적 성장과 함께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촬영을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어 한국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0년 태국 영화 ‘헬로 스트레인져’로 방한 한국 관광객이 35%늘어난 사례가 있다. 이번 영화로 국내 관광객 많이 늘어날 것으로보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마블 스튜디오 프로덕션 부사장 미첼 벨은 “‘어벤져스2’ 개봉 후 전 세계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 한국에 대한 호감이 상승할 것이다”며 “한국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한국인이 얼마나 협조적인지 알면 세계적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자들이 한국을 최적의 장소로 인식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정부부처 관계자와 시민이 베풀어준 지원과 협조에 감사드린다. 멋진 영화를 제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블 스튜디오 측은 오는 30일부터 4월14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문체부와 경찰청, 서울시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촬영장소 통제 계획을 밝혔다. 문체부는 이 기간 동안 교통 통제로 인한 해당 지역 주민, 상인, 시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 통제 정보제공 및 촬영 현장 입간판과 현수막 설치, 지역민 대면 협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촬영 기간에 버스노선을 조정하고 임시정류장을 설치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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