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문화회관에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공연이 열려 백혈병에 걸린 소년 오스카와 소아병동 노년 간호사와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국민배우이자 언제나 자비로운 대한민국 어머니상을 보여주고 있는 탤런트 김혜자 씨.
그녀는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두 역할을 소화해 내는 것 이외 오스카의 부모님과 평생의 사랑 페기 블루, 친구들인 팝콘,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11인 역을 홀로 소화해 대배우의 역량을 십분 발휘,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의 줄거리는 열 살 소년 오스카가 자신의 죽음 앞에서 조심스러워지는 부모님을 겁쟁이라고 생각하고 소아병동 간호사 장미 할머니의 말에 따라 하루를 10년이라 생각하고 살기로 한다.
할머니와의 약속대로 매일 하나님에게 하루의 일상을 담담하게 전하는 편지를 쓰면서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의 우정은 날로 깊어지고 죽음 앞에 작아지는 어른들과 달리 오스카는 자기 죽음을 초연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김혜자 씨는 “포항시와 감사편지로 인연을 맺어 매일 매일 감사한 일을 1년 6개월 만에 천개를 썼고 그 이후 이 세상 모든 일상이 감사한 일이라는 것이다”며 “감사로 행복한 도시 포항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김혜자 씨로부터 감사운동과 관련해 영상메시지, 사진 등 무상 사용을 승락받아 감사운동의 홍보자료로 활용해 오고 있으며 지난달 울산공연에는 감사운동 담당공무원들이 초청을 받아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고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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