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축산경쟁력 향상을 위해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안동시는 지난 2010년 발생한 구제역의 급속한 확산사유 가운데 하나로 과밀사육 등 동물복지를 고려하지 않은 불결한 사육환경에 있다고 보고 이에 시는 올해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37억 원을 투입한다.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기록한 명품 안동한우 육성을 위해 송풍기 460대를 지원하고 톱밥과 왕겨 및 퇴비운반 처리 장비도 함께 지원한다. 또 조사료의 이용률을 높이고자 곤포사일리지 운반장비(그래플) 1 00대를 한우농가에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제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2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조사료 생산과 이용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양돈농가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편다. 시는 불량모돈 갱신사업과 액비 저장조와 액비살포기 등 가축분뇨처리시설과 환경개선제 지원에도 12억 원을 투입하고, 우사와 돈사, 양계농가 자동분무소독 시설 설치사업 지원에 6천만 원을,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 지원에 2억5천3백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고부가산업인 양봉농가에도 1억3천만 원을 지원해 경쟁력을 확보하며, 양계농가에는 열ㆍ환풍기와 환경개선제 등에 1억6천만 원을 지원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캐나다FTA가 타결되면서 축산농가의 시름이 큰 만큼 지역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안동한우와 참마돼지 등 지역축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지역 축산업이 위축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오종명기자 ohjm@ksm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