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지난 14일 오전 10시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강학서 부사장 사내이사 신규선임과 제49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3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주주와 기관투자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총에서 임기가 종료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제철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현대제철은 정의선 부회장과 박승하 부회장, 우유철 사장, 강학서 부사장 체제로 재편됐다.
현대로템 부사장을 역임한 강 부사장은 2009년부터 현대제철 재경본부장(CFO)을 맡아 왔다. 강 부사장은 10여년간 그룹 재무를 맡아온 ‘재무통’으로 꼽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강학서 부사장은 그룹의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내실 위주의 수익경영과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주주는 모두 636명(위임장 포함)으로 의결권이 있는 주식수는 7,586만 1,971로 의결가능한 주식의 65.5%에 해당한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날 2013년 매출 12조8,142억원, 영업이익 7,165억원, 당기순이익 6,819억원 등의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주식 1주당 현금배당 500원을 결정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