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임창용(38)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세번째 등판에서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임창용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막았다. 임창용은 0-4로 뒤진 6회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저스틴 맥스웰을 상대로 6구째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79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제이슨 도널드와 브렛 아이브너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임창용은 총 14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를 9개 던졌다. 임창용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9.00에서 6.00으로 낮춰 메이저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시카고 컵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6-5 승리를 거뒀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28)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구원승으로 첫 승을 기록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윤석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1로 승리를 거두며 윤석민은 구원승까지 챙겼다. 윤석민은 선발 투수였던 크리스 틸먼과 잭 브리튼에 이어 7회부터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1 동점 상황에 등판한 윤석민은 양키스 첫 타자 라몬 플로레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윤석민은 다음 타자 메이슨 윌리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어 카일 롤러를 중견수 뜬공, 키토 컬버를 2루 땅볼로 유도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윤석민은 11개의 투구수 중 8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 윤석민은 최고 구속 147㎞(91마일)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7회 말 델몬 영의 2루타와 조나단 스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내며 2-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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