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고속도로 가상리와 매산동구간 교량화 요구에 대한 합의가 13일 오후2시께 9공구 현장사무실에서 영천시 및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상주영천고속도로 등 관계기관이 모인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회의를 통해 최종 합의했다.
상주~영천고속도로는 지난 2012년 6월 착공해 상주와 영천을 잇는 민간 투자사업으로 총 2조2,324억원이 투입 할 예정이었다.
일부 가상리와 매산동 구간 고성토(19~23m)로 인해 마을의 고립과 단절이 예상되자 지역주민들은 교량화를 요구하며 지난해 10월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가상마을의 경우는 계곡형태로 되어 있는 마을입구에 23m 높이의 거대한 둑 모양의 도로와 긴 터널(폭 15m 길이 90m)이 생길 예정이라 마을이 고립되고 바람길이 막혀 복숭아 농사에 막대한 피해가 생긴다고 호소해 왔다.
매산마을 주민은 입구를 성토식(3~12m)으로 하면 아래에 있는 하명마을과 양분되는 불편이 있다며 해당구간을 교량으로 변경해 달라는 입장이었다.
도로사업 시행기관인 부산지방 국토관리청과 상주영천고속도로주식회사는 매산마을과 하명마을은 도로와 300m 떨어져 있어 진동ㆍ소음 등의 피해가 없고 마을 진입로도 기존도로보다 더 넓게 계획해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시는 이해관계자들과 현장조사 및 수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교량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지역주민들과 하나되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및 상주영천고속도로 사업단에 끊임없이 협조 요청해 국민권익위에도 피력해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국민권익위의 조정합의에 따라 가상리 구간에 대해 상주영천고속도로주식회사는 삼부천교와 인접한 군도 2호선까지 고성토 구간을 교량으로 210m 정도 연장하도록 설계 변경을 추진했다.
또한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영천시는 삼부천교 교량 연장 등을 위해 시공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도록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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