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상주 화북초등학교 본교는 학교가 들썩거릴 정도로 붐볐다.
그 이유는 과학 통합수업을 위해 입석분교와 용화분교 학생들이 본교에 와서 함께 수업을 하기 때문이었다.
화북초등학교는 본교 4학급에 학생 수 22명, 입석분교장은 2학급에 학생 수 9명, 용화분교장은 2학급에 학생 수 4명인 소규모 학교다.
학생 수가 적어 실험 과정은 물론 실험 결과에 대해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토론 학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에는 본교에서 과학 통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과학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분업 및 협동, 실험 결과에 대해 학생들이 함께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과학과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통합수업에 참가한 본교 6학년 학생은 “특별한 학교 행사가 아니면 분교 친구들을 보기가 힘든데 매주 1번씩 과학 수업을 통해 함께 공부도 하고 놀 수 있어 매우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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