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미세먼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지난 3일부터 공단지역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예방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공단지역 악취예보 및 먼지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악취예보시스템은 기상관측장비 2기에 기온, 풍향 등 기상상태의 변화와 악취모니터링 요원 50명이 스마트폰앱을 이용해 악취의 종류 및 농도, 특성을 입력하게 되면 모니터링 서버에 입력된 자료를 이용해 악취배출원을 쉽게 추적할 수 있다.
또한 먼지경보시스템은 대기오염 측정소를 통해 먼지 농도를 모니터링하고, 고성능 감시카메라 3기를 이용해 전방위로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먼지가 기준농도를 초과할 경우 사업장에 경보문자를 발송해 먼지를 자율 저감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이다.
이 시스템 구축은 공단 주변 밀집된 주거지역에서 지속적인 악취와 먼지 등 환경과 관련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수집된 먼지 및 악취정보는 사업장으로 개선 및 저감 조치하도록 통보된다.
포항시는 고농도나 지속적인 먼지 및 악취 발생 시 현장점검, 악취포집 등을 실시해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신기익 포항시 환경관리과장은 “악취피해지역 주민이 직접 악취모니터요원으로 참여해 모든 환경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상휘기자
jangs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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