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관행적으로 해오던 논ㆍ밭두렁 소각을 금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마다 봄철 농가에서는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논ㆍ밭두렁 태우기를 관행적으로 해 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방제효과가 없고 산불 발생 위험만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두렁을 태운 직후 사라진 해충은 11%정도에 불과하고 거미류 등 천적이 89%가 사라져 오히려 방제효과를 떨어뜨려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지적이다. 잡초에 발생한 도열병은 벼에는 전염성이 없어 논둑을 태워도 거의 효과가 없으며 흰잎마름병은 주로 수로에 서식해 논둑 소각과는 사실상 관련이 없고 벼물바구미도 산기슭 땅속에서 겨울을 나므로 논둑 태우기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김진근 기술보급과장은 “논ㆍ밭두렁 소각은 봄철 강풍과 부주의로 인해 산불로 번질 우려가 더욱 크다”며 “산불이 집중되는 3~4월에는 반드시 논ㆍ밭두렁 소각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