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독일)이 아스널(잉글랜드)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했다.
뮌헨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1로 아스널을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 이어 16강에서 또 다시 뮌헨에게 덜미를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아스널은 4시즌 연속 16강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마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뮌헨은 2골 차 리드를 안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뮌헨은 볼 점유율에서 67-33, 슈팅에서 14-7로 아스널을 압도했다.
선제골도 뮌헨의 몫이었다. 후반 9분 프랭크 리베리가 좌측에서 페널티박스를 침투, 문전 앞에 있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게 땅볼 패스를 연결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침착하게 볼을 트래핑한 뒤 정확한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루카스 포돌스키는 페널티박스 좌측 사이드에서 뮌헨의 필립 람으로부터 볼을 빼앗았다. 슈팅 각도가 좁았지만 포돌스키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추격의 발판을 만든 아스널은 세르쥬 나브리,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뮌헨은 아스널의 공격을 막아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아르옌 로벤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토마스 뮬러가 페널티킥을 실패했지만 뮌헨은 1-1의 스코어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스페인)는 2골을 터트린 디에고 코스타의 활약에 힘입어 이탈리아의 AC밀란(이하 밀란)을 4-1로 대파했다. 아틀레티코는 1·2차전 합계 5-1로 밀란을 제압하고 1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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