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불영사의 사찰음식 레시피가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한 `삶에 향기를 붓다: 템플스테이&사찰음식` 행사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불영사는 최근 6일부터 9일까지 한국불교문화 사업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해 서울무역전시컨밴션센터(SETEC) 제3전시관에서 개최된 `2014 사찰음식 경연대회`에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찰음식 조리법 보존·대중화를 위해 열린 경연대회는 학생부, 일반부, 전시경연부 등 3개 부분으로 나뉘어 다양하고 창의적인 레시피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차 레시피 관문을 통과한 불영사 로컬푸드팀은 최종 결승에 오른 9개 팀과 겨루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차지해 2연패를 달성했다.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불영사 `로컬푸드 팀`은 상장과 함께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학생부에서는 고려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이 대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봄 한상차림`을 주제로 산사 주변에 봄나물과 울진바닷가에서 채취한 물김을 이용해 만든 불영사 로컬푸드팀의 한상차림은 심사위원들의 많은 호응과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대상 작품인 무 밥상 전시와 장아찌 김밥, 다시마 식초 만들기 체험 시식코너는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와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09년부터 사찰음식 축제를 열어온 울진의 천년고찰 불영사는 주지 일운 스님을 비롯한 비구니 스님들이 공양주 스님뿐만 아니라 대중 스님들이 매일 같이 만들어 먹고 있는 음식들이다. 특화사찰로 지정된 불영사는 올해 7회 사찰음식 문화축제가 오는 10월 11일 열린다. 매년 다양하게 펼쳐지는 불영사 사찰음식 축제는 훌륭한 건강식으로 누구나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지 일운 스님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에 몇 가지 양념을 더해 그대로 담아내 그만큼 재료만 확보하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도 있고 맛도 쉽게 낼 수 있는 음식"이라며 "누구나 사찰자연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일상에서 안정과 기쁨을 되찾아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은 "전통문화 가치를 대중들과 함께 나누고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교류의 장을 더욱 확산시켜야 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1700년 한국불교가 지닌 우수한 문화콘텐츠가 대중의 곁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갔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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