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올해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를 연구학교 5교, 희망학교 56교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2교(북삼중, 문경서중)를 지정ㆍ운영한데 이어 올해 연구학교 3교(포항제철중, 선산중, 진보중)를 추가로 지정했다.
또한, 연구 학교의 성과를 일반화하기 위한 희망학교 56교를 새로 지정해 2학기에 운영하며 희망학교는 지역 교육청별로 1교 이상으로 모든 지역교육청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한다.
자유학기제는 중학생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실험 실습, 토론, 문제 해결식 수업 등 학생 활동이 중심이 되는 수업을 실시한다.
음악ㆍ미술ㆍ체육 등 예체능 프로그램을 방과후 활동과 연계시켜 다양한 현장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에서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는 학급 규모, 지역사회 여건에 따라 연간 교당 2,000~4,000만원, 희망학교에는 교당 2000~3000만원 예산을 2년간 지원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모든 중학교가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문경교육지원청을 선도교육지원청으로 운영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두레교육 공동체 운영 모델을 만들어 일반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11일 더케이경주호텔에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ㆍ희망학교 학교장 및 학부모 150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확산 기반 조성 및 조기 정착을 위한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오는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연구학교ㆍ희망학교 61교의 학교장 역량 강화와 자녀들이 자유학기제를 경험할 학부모들에게 정책 배경과 의미, 연구학교 실천 사례, 2014년 자유학기제 운영 계획 안내를 통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유도했다.
이번 연수회에는 현정화 탁구 감독(한국마사회)이 경북교육청의 특색 사업인 ‘진로탐색 7인 행복 릴레이 나의 꿈!, 나의 길!’사례 발표자로 나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쏟은 이야기를 발표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낮은 학업 흥미도와 행복 지수, 진로 의식 미약 등이 자유학기제의 추진 배경이라며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키워주는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정착을 바탕으로 초ㆍ중ㆍ고 전반으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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