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정부로부터 체육훈장을 받았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11일 오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여자골프 박인비 선수에게 체육훈장 맹호장(2등급)을 수여했다. 박 선수는 한국인 최초로 2013년 미국 LPGA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3승을 달성하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성적으로 우리나라 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선수는 또한 자선단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투병 중인 골프 꿈나무를 지도하고 2008년부터 난치병 어린이에게 기부하는 등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체육훈장은 앞서 프로골퍼 가운데 박세리·최경주·박지은·김미현·양용은 등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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