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1일(한국시간)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김 전 총리는 이날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에 강연을 한 뒤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40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 법률·행정·정치 등에 대해 나만큼 다양하게 경험한 사람도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쪽(출마)으로 생각을 거의 정리했다"면서 출마 결심을 굳혔음을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또한 "정식 출마 선언은 한국에 가서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귀국길에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당 공천신청 접수를 한뒤 오는 16일께 공식 출마 선언식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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