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11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협상 개시 9년여 만에한-캐나다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선언하고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한·캐나다 간 FTA 타결은 양국이 이룩한 획기적인 성과로서 양국 경제관계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호혜적 양국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위해 두 정상은 FTA가 가급적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법률 검토와 필요한 국내절차를 신속히 완료하기로 약속했다. 공동성명은 이어 이번 FTA가 양국간 교역·투자 관계를 강화시켜 양국 국민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기회 창출, 수출 기회 증대 등을 통해 혁신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FTA는 상품, 서비스 및 투자 분야에서의 접근 증대, 시장 예측가능성 및 투명성 증대, 비관세 조치 및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경제, 중소기업을 포함한 업계, 소비자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한 FTA타결을 계기로 에너지 자원, 혁신, 과학 기술, 북극 연구 개발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기회를 갖기로 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 두 정상은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추구하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현존하는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두 정상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칙에 기초한 한반도 평화통일의 비전을 공유하고 동아시아에서의 신뢰 구축을 위해 대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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