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극장가에는 ‘수상한 그녀’와 ‘겨울왕국’만 있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11일 발표한 ‘2014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서 2월 흥행 1위로 526만 명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와 505만 명을 동원했다. 흥행 2위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제외하고는 100만 명을 넘긴 영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영진위에 따르면 2월 전체 관객수는 지난해 2월보다 15.0% 하락한 1854만 명이다.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하락한 1387억 원이었다. 영진위는 2월 흥행을 이끈 ‘수상한 그녀’, ‘겨울왕국’이 지난 1월에 개봉했다. 이 두 편을 제외하곤 100만 명 관객을 넘긴 작품이 없었던 점을 관객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 설날 성수기가 1월에 포함돼 2월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53.4%로 나타났다. 2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990만 명, 매출액은 716억 원이었다. 전체 흥행 순위 10위권에 한국영화 7편이 자리했었다. 하지만 ‘수상한 그녀’를 제외하면 ‘남자가 사랑할 때’(88만 명), ‘찌라시: 위험한 소문’(85만 명), ‘관능의 법칙’(69만 명)등 100만 명을 넘긴 한국영화는 없었다. 외국영화 점유율은 46.6%를 보였다. 외국영화 관객수는 864만 명, 매출액은 67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1.6%, 147.6% 증가했다. ‘겨울왕국’이 2월 한 달간 505만 명을 동원했다. 이는 외국 영화 관객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겨울왕국’은 지난 3월 3일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중 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관객 점유율 상위 10위권 영화는 한국영화 7편과 미국영화 3편이었다. 한국ㆍ미국영화가 전체 관객 점유율 97.3%를 기록했다. 이는 두 나라 영화의 편중현상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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