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기상악화로 고립된 낚시객 2명이 포항해경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구자영)는 지난 9일 오후 5시30분쯤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소재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김모씨(47)등 2명을 긴급 출동한 헬기로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후정항에서 일행 3명과 함께 고무보트(선외기)를 이용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던 중 오전 11시40쯤 기상이 나빠지자 육지로 나오려다 3명은 고무보트에 승선했으나, 2명은 고립되어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122구조대와 경비함정, 죽변파출소 경찰관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해 구조를 시도했으나, 심한 너울을 동반한 3m가량의 높은 파도에 구조대 접근이 어렵다고 판단, 헬기를 사고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갯바위, 방파제 등에서 사고 발생 시는 당황하지 말고 ‘해양사고 신고번호인 122’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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