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월 폭설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죽장 상옥 지역에 육군50사단, 해병대 1사단 등 군 병력을 투입해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비닐하우스 철거 등 피해농업시설 복구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3, 4일 농가의 고통을 함께하고 피해복구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공무원 300명을 투입하여 연일읍, 흥해읍 등에 일손을 지원했으나, 피해가 가장 많은 죽장면 상옥리 지역은 그동안 눈이 쌓여있어 작업이 어려워 복구가 지연되고 있었다.
이에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해병1사단 500명, 육군 50사단에서 200명을 지원 받고, 공무원 50명이 힘을 보태 일손 돕기를 실시한다.
10일에는 육군 50사단 장사부대원 40여명이 상옥1, 2리 폭설피해 비닐하우스 철거작업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다.
해병1사단 및 50사단은 독수리훈련 기간이라 훈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병력을 활용하여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응급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준 군 장병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이 본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 등 행정력을 집중해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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