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훈풍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지역에 지난 7일 3개 단지가 동시에 오픈해 본격 분양 전쟁에 들어가면서 이른바 `골든위크`가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전국 광역시ㆍ도 중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대구는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전달 대비 매매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0.2%를 나타낸 가운데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0.67% 그 다음 경북이 0.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114의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2년 상반기 2.05대 1에서 하반기 4.37대 1,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7.29대 1을 기록하면서 수요자들이 분양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7일 동시에 문을 연 우미건설 ‘경산 신대ㆍ부적지구 우미 린(Lynn)’, 대구조선해양건설 ‘율하역엘크루’, 현대엠코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 견본주택에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용면적 73~84㎡의 인기가 좋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경산 신대ㆍ부적지구 우미 린(Lynn)’견본주택에는 오픈 후 3일간(일요일 낮 12시 기준, 3일차 1만2천명 예상) 1만명이 몰렸다. 30~40대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이 많았고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상 산업단지 근로자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내방객들이 주를 이뤘다. 또한 견본주택을 방문한 강모(38)씨는 “남편 직장이 인근 산업단지인데 출퇴근이 편리해 보이고 내부도 중소형 같지 않게 넓게 잘 나온 것 같아 세 식구가 살기에 적당해 보인다”며 “신대부적지구의 경우 경산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택지지구여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경산은 대구와 바로 인접해 있어 대구생활권이 가능한 곳으로 견본주택 방문객 중 대구지역 수요자들도 상당히 많다”며 “대구에 분양하는 단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도 저렴해 지난해 경산 부동산 시장의 성공 분위기를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회사인 현대엠코가 대구시 달성군 세천지구에 공급하는 ‘북죽곡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이 좋고 단지 북쪽 금호강변에는 약 38km 길이의 산책로 남쪽은 궁산(253m)이 위치해 주변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입주 시점인 오는 2016년에는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고 성서~지천 방면 대구 4차 순환도로가 2019년 완공되면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대구에 처음으로 분양하는 ‘율하역엘크루’는 지하 1층, 지상 14층 8개 동으로 전용면적 59~84㎡의 총 329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율하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있고 범안로와 동대구나들목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율하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조성돼 있어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우미건설의 ‘경산 신대ㆍ부적지구 우미 린(Lynn’과 대우조선해양건설 ‘율하역엘크루’는 12일, 13일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다. 현대엠코 ‘북죽곡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13일, 14일 청약을 진행함에 따라 수요자들은 마음에 드는 단지를 골라 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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