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은 10일 기계면 남계ㆍ가안리 마을회관에서 남계, 가안지구 토지소유자 및 지역주민 등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4년 사업 예정에 대해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 대상지는 기계면 남계리 31번지 외 258필지 138,337㎡이다.
포항시 북구청은 지난달 9일부터 지난 8일까지 30일 간 실시계획 공고를 통해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에 토지 소유자들에게 실시계획 수립 내용 등 안내문을 등기우편으로 발송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는 해당지역 토지 소유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사업에 대한 사업지구 추진목적, 배경, 절차, 주민협조사항 등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현재 사용되는 지적(地籍)은 100여 년 전에 측량ㆍ제작된 종이 도면으로 신축ㆍ마모 등으로 인해 정밀도가 낮아 실제 토지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이웃 간 경계분쟁 야기 등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국가에서 전액 측량비용 등을 지원해 GPS를 이용한 최첨단 방법으로 측량, 종이도면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이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청은 2014년 시행예정지인 남계, 가안지구에 국비 4,700만원을 들여 토지 이용가치를 높이게 되며 질 높은 토지관련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권대수 건축지적과장은 “이번사업이 완료되면 토지소유자 누구나 지상경계점 등록부만 있으면 직접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경계측량에 따른 비용부담이 해소되는 등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지적 재조사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 및 이해 관계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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