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2라운드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간), "조별리그 통과를 가름할 아주 중요한 일전이다"며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날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열릴 태국 부리람 아이 모바일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초반 20분을 잘 버티면 우리 쪽의 흐름으로 가져올 수 있다"며 "분위기 싸움이 될 것 같고 선취 골의 의미도 클 것 같다. 우리 페이스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득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개막전과 장시간 이동, 기후 등으로 인한 변수가 있지만 승리할 수 있도록 한 마음 한 뜻으로 경기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상대의 용병이 상당히 좋고 스피디한 축구를 해 자칫 초반 흐름에 휘말리면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좌우 풀백과 전방의 공격 3인방이 위협적이다"고 분석했다. 포항은 앞서 지난달 25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는 울산에 0-1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대한 심리적 부담에 대해 황 감독은 "시즌은 길다. 심리적으로 쫓길 수 있지만 우리 역량을 찾으리라고 확신한다"며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오직 하나다. 우리 플레이를 경기장에서 얼마나 나타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포항의 주장 김태수도 "우리 팀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해야 한다"며 "분위기 전환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초반 어려움을 잘 극복하면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며 "후배들에게 운동장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플레이를 하자는 이야기를 할 뿐 굳이 조언 등은 해주지 않고 있다.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포항은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아이 모바일 스타디움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AFC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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