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의 `양강`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나란히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인디애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3-14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94-105로 패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지난 5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부터 4경기를 연속 패하며 시즌 최다 연패에 빠졌다. 4경기 중 3경기에서 100점 이상의 실점을 하며 최소 실점 2위(경기당 92.2점)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인디애나는 시즌 전적 46승 17패가 됐다. 여전히 동부 선두를 유지했지만 한 때 8할을 상회하던 승률은 0.730까지 떨어졌다. 동부 2위 마이애미도 함께 연패에 빠지며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같은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8-95로 패했다. 시즌 두 번째 3연패를 당한 마이애미는 시즌 전적 43승 17패로 인디애나와의 격차(1.5게임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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