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카드 발급수가 각 카드사별 휴면카드 정리에 따라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발급 감소에 따라 신용카드 회원수도 줄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수는 1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체 카드 구매실적은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발급수는 전분기 대비 219만매 감소한 1억203만매를 기록했다.
신용카드 감소의 원인은 각 카드사가 휴면카드 정리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휴면카드수는 1395만매로 전분기 대비 156만매(-10.1%)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9752만매)는 148만매가 증가했다.
우체국,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에서 발급한 체크카드(620만매)를 포함할 경우 지난해 체크카드 발급수는 1억372만매 수준이다.
신용카드 발급이 줄어든 만큼 회원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신용카드 회원수는 7589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136만명이 줄었다.
지난해 전체 카드 구매실적은 581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1조3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가율은 지난해 7.7%에서 3.8%로 3.9%p나 하락했다.
이중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전년대비 2.3%(10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12.6%(10조4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른 지난해 7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익은 대손비용 감소효과로 전년대비 3541억원이 증가한 1조65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카드대출 실적은 96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원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실적은 전년대비 6조7000억원 감소한 반면 카드론은 3조7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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