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전 포항시장)는 9일 “구미시를 박정희시로 바꾸자”는 이색적인 공약을 제안했다. 박승호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 도시도 브랜드 마케팅이 필요한 시대”라며 “구미는 박정희 대통령의 스토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기에 스토리텔링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 해외에서도 박정희 배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구미City, Korea보다는 박정희City, Korea가 외국에 훨씬 더 잘 알릴 수 있어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도시마케팅 사례로 포항시의 해병대 전역예정자들에 대한 ‘포항투어’를 들면서 해병대 장병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매달 2회씩 포항투어를 실시, 포항의 도시 브랜드 홍보 및 포항의 홍보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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