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인 물범이 독도에서 나타났다.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30분쯤 독도 동도 나루터와 맞붙은 해안가에서 길이 1m 정도의 물범이 목격됐다.
이 물범은 이곳에서 한 시간 가까이 휴식을 즐기다가 다시 바다로 들어가 자취를 감췄다.
물범은 천연기념물 331호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서해 백령도 해역에서 3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물범은 러시아 캄차카반도와 오호츠크해역에서 생활하는 무리 중일부가 월동을 하기 위해 동해로 내려온 무리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이임종씨는 “별다른 외상은 없어 보였으며 평온하게 있다가 바다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조영삼기자
choy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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