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대접받는 대구 구현을 위한 ‘여성 희망사다리’ 공약을 발표했다. 배 예비후보는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 선출 시대가 한국 여성 지위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평가한 뒤 여성의 참여를 통해 대구발전의 동력을 만들고 여성의 눈으로 시정의 방향을 결정하는 여성 희망의 도시 대구 구현 전략을 내놨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을 오는 2017년까지 2배 상향, 공공 및 민간분야 정책결정 리딩그룹 내 여성 진축 폭 확대를 발표했다. 또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에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 일정비율 우선 채용, 미혼모 시설 확충을 통한 미혼모 권리 보장,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돌봄시설 및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 확대 등을 약속했다. 배 예비후보는 결혼이주여성 행사에 참석해 이들을 격려한 뒤 미혼모시설 수성구 범어동 대구혜림원을 찾아 대구지역 미혼모의 현주소와 개선점을 파악했다. 대구혜림원 박미향 원장은 미혼양육모 세대 지원 강화,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건립, 국내입양 가정 지원 강화, 마을기업 등을 통한 한부모가정 일자리 우선 제공,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확대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배 예비후보는 “우리사회가 아직 미혼모들에게 씌운 주홍글씨의 벽이 너무 두텁다”며 “미혼모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에서부터 자립을 위한 일자리 제공, 미혼모 예방을 위한 전문심리상담센터 등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배 예비후보는 이어 혜림원 입소자 방울이 엄마(21)와 면담을 하며 격려했고 “방울이 엄마와 같은 미혼모들이 사회에 당당히 나설 수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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