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전 세계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록밴드 부활의 김태원, 일렉트로닉 그룹 하우스룰즈와 손잡고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코리안 판타지 아리랑’을 만들어 전 세계에 배포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2년 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아리랑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며 “케이팝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는 지금 우리의 아리랑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번 곡을 작곡한 하우스룰즈는 “대한민국의 전통 아리랑 음계를 서양의 최신 전자음악 기술로 재탄생시켜 ‘일렉트로닉 연주곡’으로 만들었다. 서양인들이 보다 친숙하게 아리랑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언급했다.
기타 솔로연주를 재능기부 한 김태원은 “이젠 듣는 음악도 중요하지만 보는 음악, 즉 뮤직비디오도 중요한 시대다. 우리 아리랑 멜로디에 우리의 색깔을 잘 입혀 곧 뮤직비디오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셜 기부 캠페인 회사 위제너레이션은 누리꾼들이 기부ㆍ공동 제작하는 ‘아리랑 뮤직비디오 캠페인’을 벌인다. 공식 홈페이지(https://wegen.kr)에서 소액 기부한 누리꾼들은 오는 4월 중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도 열린다.
오는 5월초 무료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이번에 재탄생한 아리랑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 80여개국 주요 인기 음악 프로그램에 CD로 전달 할 계획”이라며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서 교수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아리랑 영상광고를 시작으로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등 전 세계 주요 전광판에 아리랑 광고를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 누리꾼들과 함께 아리랑 광고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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