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에서는 오십천 퇴적토로 인해 하천 재해발생과 생태환경 교란이 심각한 점을 인식하고 현장행정을 실천하면서 역발상을 통해 성과를 두 배로 올리고 있다.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퇴적토 준설 건의와 함께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군은 겨울철 일자리창출을 위해 지난 1월말부터 사업을 추진해 3월 중순에 마무리 하게 된다.
현재 오십천내 주요 퇴적구간은 강구 금호상보~화개리 가동보 하류 구간으로 매년 여름철이면 모기, 뱀, 고라니 등 각종 유해조수의 주요 서식지가 되고 있으며 개체수가 매년 증가해 인근 주민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이다.
군의 대표 어종이며 군어인 황금은어와 각종 어류의 서식공간이 줄어들고 있어 개체수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하천내 퇴적은 하천단면 축소와 연결되어 여름철 집중호우 발생시 하천범람 등 수해의 요인이 되고 있어 이번 하도준설은 재해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 사전재해예방과 황금은어가 소상하는 봄철 이전에 사업을 완료하여 황금은어 보호에도 노력할 것이며 은어 산란장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이번 하도 준설시 산란공간 확보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오십천 퇴적토 준설사업으로 발생되는 170,000㎥의 토량은 군에서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로하스특화농공단지조성, 강구항친환경연안정비)에 성토제로 활용됨으로써 약 6억원 가량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퇴적토 활용사례처럼 전국 최초로 시행된 영덕군의 ‘산림부산물 명품퇴비화’사업은 겨울철 농한기 유휴노동력을 이용한 일자리창출 사례로 타시ㆍ군에 전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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