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가 5일 첫 회의를 열고 6ㆍ4 지방선거에 대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는 지난달 13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여론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선관위 및 시·도 선관위 산하에 각각 독립기구로 설치한 선거여론조사 심의기구다. 각 시·도별 여론조사공정심의위 역시 이날 위원장을 선출하고 일제히 활동에 돌입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는 이날 첫 회의를 통해 초대 위원장으로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교수를 선출했다. 김영원 신임 위원장은 "선거여론조사기준 공표, 선거여론조사결과의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록, 선거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심의 등을 통하여 선거여론조사가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국민여론을 제대로 반영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는 국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하는 각 1명과 학계, 법조계, 여론조사 관련 기관·단체의 전문가 등을 포함해 선관위가 위촉하며 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선관위는 지난달 26일 윤석근 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장(상임위원),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 김준철 경민대 자치행정과 교수, 남동환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박승열 월드리서치 대표, 이근형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이기재 한국방송통신대 정보통계학과 교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을 심의위원으로 위촉했다. 한편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는 오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청회 등을 거쳐 25일 선거여론조사기준을 제정해 공표키로 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