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포항운하는 생명과 평화 그리고 감사의 물길이다. 포항시는 바다도시에기에 그 어느 도시보다 바다행정이 발달한 도시이다. 또한 바다는 생명을 상징하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더구나 포항시에는 형산강이 있기에 이를 바다와 함께한다는 것은 참으로 유의미하다고하겠다. 그동안에 포항시가 온 행정력을 다하여 포항운하의 개통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 결과 드디어 포항운하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는 바로 포항시가 생명 그리고 평화와 감사의 물길이라고 평가할 수가 있다. 이제부터 포항시가 ‘생명ㆍ평화ㆍ감사’의 도시로써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도시로써 우뚝 서게 되었다.
포항운하 준공식과 함께 영일군 100주년 기념식에 5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생명의 물길’ 탄생을 축하했다. 여기에서 생명의 탄생했다는 뜻은 포항시가 이제부터 모든 생명의 평화 그리고 감사의 도시가 되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탄생했다는 것도 역시 포항시가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포항시가 지난 3월 1일 오후 2시부터 제95주년 3ㆍ1절 기념식과 함께 포항운하 준공식을 가지면서 포항시의 모태인 영일군 출범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공연과 수상퍼레이드를 포항운하 일원에서 거행했다. 포항시의 모태인 영일군과 함께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인 3ㆍ1절을 기념했다는 것도 포항시의 역사를 새로 기록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이정식 포항제철소장, 최종영 LH공사 대구ㆍ경북지역본부장 등 내빈과 5만여 명의 시민 및 관광객이 참여했다. 참석한 인사들을 볼 때에 53만 명의 포항시민들의 대표성을 띈 것으로 본다.
기념식과 수상퍼레이드, 독도사랑 플래시몹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 등이 포항시의 축제마당이 되었다. 더구나 독도사랑을 이번 행사로써 일본이 그동안에 우리의 심사를 뒤틀리게 한 것도 시원하게 풀었다고 여긴다. 포항시가 포항운하 준공식에서 우리 땅 독도까지 기념했다니 포항시가 포항운하 준공식에 더욱 뜻을 더했다.
포항시는 행사에 앞서 포항운하관에서 열린 ‘이주자의 벽’ 제막식을 가졌다. 포항운하 건설을 위해 삶의 터전을 내준 827세대 2,200여명의 주민 이름을 운하관 벽면에 새겨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들 이주자들은 포항운하 준공에서 특히 기념해야할 시민들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조상 때부터 삶을 뿌리박고서 살아온 이들이다. 그럼에도 포항운항을 위해 선뜻 삶터를 내준 이들이다. 이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포항운하도 없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포항시가 이들까지 기억했다는 것은 포항시의 행정이 시민들을 위한 행정으로 본다. 준공식에서 포항운하 준공에 큰 역할을 했던 LH공사와 포항운하 건설에 300억 원을 지원한 포스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최종영 대구ㆍ경북지역본장과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항시가 영일군 출범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영일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상은 전 영일군수 등 역대 군수를 비롯한 생존 원로 등 7명에게 감사패도 수여했다. 포항시는 1914년 3월 1일 흥해군, 청하군, 연일군, 장기군을 통합하여 영일군으로 새롭게 출범한 지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4개 군을 상징하는 ‘4색 시루떡’을 53만 시민들이 포항시 발전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절단하는 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수상퍼레이드는 흥해군, 청하군, 연일군, 장기군의 옛 모습과 현재 모습을 나타낸 다양한 퍼포먼스에서 해병대 쾌속정, 용선, 파워보트, 플라이 보드 등 11종 66대의 각종 배들이 포항운하를 수놓아 5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그때의 포항시를 생각하면 오늘의 포항시 발전은 그야말로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을 것이다. 포항운하는 바로 오늘날 포항시의 발전을 뜻한다. 특히 퍼레이드의 마지막에서는 3ㆍ1절을 기념하는 수상구조물을 띄워 3ㆍ1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하나가 되어 독도사랑 플래시몹과 만세삼창, 애국가 제창 등이 이어졌다. 포항운하가 나라사랑까지 다 담았다고 하겠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영일군의 100년 역사를 통해 우리 포항이 발전을 거듭했던 것처럼 포항운하의 열린 물길을 따라 53만 시민과 함께 다시 힘차게 뛰는 포항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호 시장의 말은 바로 포항운하가 포항시의 생명ㆍ평화ㆍ감사의 결론이다. 포항시는 이제부터 포항시에 생명과 평화 그리고 감사의 물결이 넘쳐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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