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제가 살아온 지난날을 회상하며 반성도하고 자책도 하면서 꿈도 꾸고 희망도 느꼈고 온갖 풍파를 이겨내며 튼튼히 선 나무처럼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영덕군수 선거에 도전하는 김성락 전 영덕군청 기획감사실장은 지난 1일 오후 2시 영덕군민회관에서 자전적 에세이 `바람을 피하지 않는 나무`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 목은 이색선생 후손인 이정복 목은 연구회 회장, 남유섭 전 영덕군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문화영사 쥴리아와 영덕군 내 보훈 단체장, 영덕군· 읍면 노인회장, 장애인단체장 등 정계, 지역인사 및 주민 등 3천여명이 대거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인 이철우 국회의원은 축하 영상메시지로 참여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으며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강석호 의원도 축전을 보내왔다.
축사에 나선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은 "10년 전 어느 날 시작된 김성락과의 인연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며 장사상륙작전이 인천상륙적전을 성공으로 이끌었음을 국방부를 통해 확인했다"며 "도전적인 공직자의 자세로 어떤 바람에도 굳건히 견디며 책임감 있는 영덕의 일꾼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다"고 축사를 했다.
황병우 새누리당 경상북도당 상임고문은 "영덕의 아들로 오뚜기 같은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김성락이 두 번째 인생을 위해 신발끈을 다시 한 번 단단히 매었다"며 "열정과 배려가 영덕군민을 위해 일하는 훌륭한 일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장애인단체 대표와 다문화가정 대표가 저자 부부에게 운동화를 전달하고 이영숙 선생의 `바람을 피하지 않는 나무` 시 낭송도 있었다.
한편 김성락 씨는 1956년 영덕군 지품면 송천리에서 태어나 부인 노해숙과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영덕 중·고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해 문화관광과장, 남정면장, 총무·주민생활지원과장, 기획감사실장을 거쳐 40여 년 간의 공직을 지난 1월에 명예 퇴직했디.
그 동안 지역에서 노인·장애인·다문화 가정을 보살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권옹호단체, 클로버 봉사단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영덕=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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